나는 나이다.(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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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못나고서 패배주의 국가 사회 조직 부모를 탓해요.
매일 매일이 꿈같은 하루 더러는 악몽같은 날도 있지만 그래도 살아갈만 하다면 괜찮은 인생 아니겠어요. 많이 벌었냐고요 아이구 그 무슨 말씀을 육순 후반에 아직도 벌어서 삽니다요. 그렇다고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 정도야 비밀이겠지요. 아무튼 삶이란 자신의 과거에 있겠지요. 지난 날 나름 최선을 다했었지요 그 별명을 보면 압니다. 시라소니라고 하데요 왜냐구요 독자생존 야수같다나요. 그땐 소위 SKY도 아니고 가진 무기가 변변찮아서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니 세상을 스무고개 하듯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사다리의 종점을 가려는 목표에 맞춰놓고 스스로 사다리를 그리고 고군분투 그렇게 이겨낸 세월이 30년은 다 됐을 게지요. 제 못나고서 패배주의 국가 사회 조직 부모를 탓해요 그런 못난이는 아니라서 스스로 자부심도 ..
2024.04.01 -
꽃은 홀로서 피어 머물고 벌 나비 나방은 저 알아서 찾아드니.
꽃은 홀로서 피어 머물고 벌 나비 나방은 저 알아서 찾아드니 이제 남은 내 삶의 여정도 그렇게 홀로 처연히 머무려 한다. 2024.03.05. 황작
2024.03.05 -
세월 참 많이도 흘렀다. 벌써 내사이즈 66이다.
돌아보며는 잠시잠간인데세월은 참 많이도 흘렀다벌써 내 사이즈 66이다.어딘가가슴 한구석 허기진 요즘짚앞 초등학교가 있어때마다 쉬는 시간을 알리는엠프소리가 난다.쇳조각소리부터종소리벨소리그 아스라한 꿈결을 지나이젠 전자 엠프소리그때마다눈감고 종소리를 듣는다.허겁지겁 등교길세월아 네월아 하교길멀고먼산길을 돌아오던 그 시절가슴에 먹먹하다.부부 일심동체라고 했나웃기고 있네나는그저그 산길이면 중분하다.다 떠난 마당에내맘속 고향은 억측이고지난 날의그 고웁던 추억을 돌아볼산속으로 간다.인생은결국 혼자이면서모두가 둘인척 하는 거였다.혼자가 되는 것에 익숙해라고독하고 가치있는 삶미래에는죽음도존엄을 지키고 맞는 것이다.그러니나를 위해 나만의 시간을내가 ..
2024.02.27 -
잘살고 행복하려거든 열심히 자기 챗바퀴를 돌려라 인생은 죽을 때까지 그런 거다.
일하고 골프연습하고 토스로 돈벌고 주식 살펴보고 일하고 골프연습하고 토스로 돈벌고 주식 살펴보고 뭐 이것 하는데도 예쉰 다섯 나는 여전히 분주하고 바쁘고 재밌고 신난다. 더 좋은 일도 있겠지만 그건 자기암시로 그게 현실이면 대박이 날 거다. 죽을 때까지 인생 그런 거다 감 떨어지기를 멀뚱 기다릴까 잘살고 행복하려거든 열심히 자기 챗바퀴를 돌려라. 2024.02.07. 황작
2024.02.07 -
나는 이미 충분히 혼자여서 내 속내의 모든 행간이 자유롭다.
요즘 세상꼬라지 너무 가볍고 한심하고 요란하다. 한번쯤 헤어질 결심이니 이혼이니 졸혼이니 제 알아서 혼자 살며는 될 일을 그걸 뭘 그리 동네방네 방송을 하는지 역겹다. 나는 이미 충분히 혼자여서 내 속내의 모든 행간이 자유롭다. 그러니 이미 그 도가 트인 터라 그런 민망한 짓들이 우습지도 않아서 내보기엔 추접하다. 2024.01.11. 황작
2024.01.11 -
2026년 5월 부로 생업현역에서 야인으로 돌아갈 것이다.
2026년 5월 부로 생업현역에서 야인으로 돌아갈 것이다. 터는 아마도 경기나 강원 접경이 될 것이다. 인생 마름에 가서 여기까지 한평생 동경해오던 소망의 삶 하고싶은 것 해볼 것이 많다. 건강한 성숙을 위하여 아름다운 일몰을 짓기 위해 차근 차근 그 목록들을 기록해두고 있다. 100세 인생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벌써 내 연세가 전철 무료이라니 뭘 더 미룰까 그런데도 2년여 실행의 여지를 두는 것은 솔직히 쩐의 문제다. 2024.01.03. 황작
202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