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더 욕심내는 것(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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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독극물 의심 소포 살포 이거 뭐지 민주아치들 상전들인가.
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독극물 의심 소포를 살포 왜 이거 뭐지 민주 하는 꼴이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런가 하긴 민주라고 하지만 여기서나 저기서나 떨거지들이지 뭘 그거 민주 본가에도 한트럭 선물 해줘라 넙죽 받을 게다. 민폐 이웃에 껌벅 죽는 민주아치들 일 마다 성가시다 떨어내자. 2023.07.22. 황작
2023.07.22 -
세상 깔끔한 모습은 어떻게 해야만 언제 보나.
초유의 고발 전례없는 고발 그거 다 어느 부류의 정치적으로 편항된 모서리들이 자기확정적 선에서 이전에 없던 개똥 철학으로세상 상대에 흠집을 내기위해 추접스럽게 집적대는 것이다. 세상 깔끔한 모습은 어떻게 해야만 언제 보나. 2023.01.24. 황작
2023.01.24 -
우째 살아볼까 우째 살면 더 행복하겠노.
짐승들만 오다가다 들여다보는 헛간 같은 오두막이라도 좋으리 요즘 와서 부쩍 하는 궁리 우째 살아볼까 우째 살면 더 행복하겠노 다 떠나서 처연해보자 산골 구둘장 고쳐 앉혀서 고래불 지피고 드러누워 이판사판 게으르게 여유를 부리며 그래도 외로울 때는 나도 가끔 먼산 내다보고 혼자 인사말이나 건내며 그럭 저럭 다 내려놓고 살아야지. 2021.02.08. 황작
2021.02.08 -
늦기 전에 그 하루 그 날들을 내마음 내 뜻대로 살라.
다큰 사람들이 둘이 사나 셋이 사나 여럿이 사나 서로 모두 다를 텐데 그러게 혼자 살아야 편한 것이다. 그래야 또 새로와 지고 이제는 부양이라는 말 그건 자식에 국한된 말일 뿐 성인이면 극단일지라도 부부 그거 거추장이다 부모 그런 거 바라지도 말고 가당하지도 않다. 독립 늙어 어쩔 수가 없어도 부양 그것 마음의 준비들을 하고 살아라 기왕에 혼자 살려면 나는 산이 좋다 서로가 편하니 그런 끼리끼리들 같이 또 다르게 산에서 생을 느끼면서 마감하라 익숙한 것은 알고보면 감옥인 것이다. 매이지 말고 늦기전에 무엇이든 그 하루 그 날들을 내마음 내 뜻대로 살라. 2020.12.31. 황작
2020.12.31 -
샛눈 시린 노년에는 그러면 된 거다.
무우도 있으니 묵호쪽에 내려가서 곰치를 사와야겠다. 그기라야 싱싱하지 제철 국물이 생각만으로도 벌써 꿀꺽 넘어간다. 겨울을 겁낼 것이 무엇이냐 다 좋겠지만 강원도 겨울이라야 국물 맛이 난다. 반주로 소주 한병쯤은 겸사 나이가 푸근하니 더 바라지 마라 하고싶은 것이 많나 해야할 다급이라도 있겠나 샛눈 시린 노년에는 그러면 된 거다. 2020.12.22. 황작
2020.12.22 -
그 연세에 그만하면 곱게 늙는 거다.
산막 처마에 등불 하나 등잔 삼아 홀애비 고무신 한켤례 나란히 앉았고 강아지 얼굴 하나 노인 얼굴 하나 빠꼼히 바람에 코 대고 내다보는 그기 아마 내가 있을 것이다. 정한 것이 있으니 그것이 또 해봐야 할 일인 거다. 그기선 술을 먹든 밥을 먹든 바지런히 소일 해가며 옆으로 가든 바로 가든 뒤로 가든 누가 나를 홀대하겠는가 그 연세에 그만하면 곱게 늙는 거다. 2020.12.22. 황작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