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큼새큼 바람맛이 그렇다 태풍이 몇번 왔어도 비켜갔나보다 감이 풍년이다 주렁주렁 어둠사리에 황금빛이 황홀한 지경이다 오늘은 벌써 저녁을 먹었고 내일은 얼큰 뜨뜨하게 김치밥국을 해먹어야겠다. 낮이 짧으니 할 일 보다 온통 궁리 뿐이다. 손을 댈 수 없는 세속의 그리움이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