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글.(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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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나아지려나.
부득부득 일을 해도 바득바득 살아지는 걸 좀 나아지려나 허겁지겁 뛰어다닌다. 2013. 2. 27. 황작
2013.02.27 -
뉘라서 뉘를 가늠할까.
세상 숱하디 숱하게 절개가 있다하나 어디서 뉘라서 뉘를 가늠할까 솔닢이야 저는 청청하되 낙엽송 갈닢은 떨어져 본체 기상이 높다. 2012. 10. 20. 황작
2012.10.20 -
이것이 혼자인 이유이다.
내 하루 여미어 마름할 때 진작 무얼 한 것은 없고 내일이고 걸피고 나만이 유유히 남아 현재로 있을 것이다. 이것이 혼자인 이유이다. 2012. 8. 25. 황작
2012.08.25 -
이세상 내맘에 부려봤으면.
할미 지팡이 톡톡 쳐 개부른다 이세상 할머니 개부리듯 내 맘에 부려봤으면 움찔하니 마음도 죄가 되려나. 2012. 8. 9. 황작
2012.08.09 -
더위도 그리 홀대말자.
바람 살살 꼬셔서 선풍기에 매달아 두언만 심상은 아니일고 번열만 나다 이제 며칠이 안남았다니 더위도 그리 홀대말자 봐라 지난날 돌아보면 세월이 얼마나 아깝더누. 2012. 8. 9. 황작
2012.08.09 -
어제일 놓고 되새겨본다.
미치도록 보고싶어 가놓고 왜 가슴이 허전한가 그만 안아보는 걸 잊었던가 가는 길 골몰하지만 정작 앞에서 생각을 두지 않는다. 얼마나 좋면 그러는가. 어제일 놓고 되새겨본다. 2012. 8. 8. 황작
201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