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이다.(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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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 나 하고 싶은 거 다해라.
탁주 댕댕이는 싫어한다. 저 뭐 하시나 궁금한갑다. 그러나 나는 하고싶은 대로 하는 거다. 누가 뭐래 나 하고싶은 거 다해라. 2023.07.10. 황작
2023.07.10 -
의존하지 않으니 행복해지더라.
의존하지 않으니 행복해지더라 생계 여가 취미 음주 식사 세탁 동정 측은 관심 애정 미련 연연하지마라 인간사 일상 모두를 의존하지 않으면 행복해진다. 2023.07.10. 황작
2023.07.10 -
덧없다 이 한줄 남기고 말 것을.
["가짜같은 인생 진짜처럼 악착같이 살다가 간다."] 덧없다 이 한줄 남기고 말 것을 후회없이 더 어찌 살겠나. 2023.06.15. 황작
2023.06.16 -
잠시 들꽃에 머무는 그리움
텃밭 감자꽃을 따고 왔다. 덤으로 자라난 메밀꽃 메꽃 그 나는 그 풍경에서 아직도 어린 아이였다. 뒤안을 지나 감나무 언덕 감자밭 그리움 사람마다 돌아가는 길이 다르다. 2023.06.05. 황작
2023.06.06 -
누구나 가진 추억 내 추억이 그리 아리고 곱다.
별생각없이 수박을 뭉텅잘라서 옹기볼에 담아 숫가락으로 파먹다가 유년의 가난했던 시절 수박화채 생각이 떠올라 문득 슬프다. 말이 화채이지 지금의 치아시린 얼음화채 그런 화채다운 화채가 아니다. 우물물에 사카린 몇숫갈 타서 수박둥둥 그건 단지 양을 불릴 요량이었을 것이다. 그 귀한 수박을 혼자 파먹고 앉았으니 서럽다. 누구나 가진 추억 내 추억이 그리 아리고 곱다. 하긴 겨우내는 무구덩이 파다가 밤새 무우도 박박 긁어먹었다. 그 시절이 있어서 그립고 서정적이고 설웁고 안타깝고 이쉽고 그런 나의 삶이 서시적이지 않은가 슬프다. 2023.06.02. 황작
2023.06.02 -
여보시오 평강 내가 이승의 온달이란 말이오.
여보시오 평강 나를 좀 찾아봐주시오 내가 이승의 온달이란 말이오 그런 황당한 꿈을 꾼다. 이승은 내가 살아있으니 꿈꾸는 것이요 꿈을 꾸면 행복해진다. 살짝 잠을 잔다 그렇게 꿈을 꿔보려고 작은 소망 가수면이 이루어줄지 오늘은 어쩌면 평강을 만날지도. 2023.05.31. 황작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