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이다.(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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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나침반이었습니다.(나는 나이다 중에서.)
어둡고 막막한 밤 달빛을 거스러고 별빛처럼 낙하하였습니다. 칭칭 감긴 풀잎을 헤치며 달렸습니다. 어느듯 아침이 밝아 옵니다. 나는 나의 나침반이었습니다. 어쩌면 오지 못할 뻔 하마트면 인도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그기서 나를 보았습니다. 2012. 9. 20. 황작
2012.09.20 -
나를 지켜온 나는 나이다.(나는 나이다 중에서)
그만한 숭고한 업적은 없다. 그만큼 뻐긴 적도 없다. 누구처럼 이름을 남기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나는 누가 뭐라든 둘도없이 든든한 나였다. 나 아니고 남이였다면............... 아무도 나를 지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를 지켜온 나는 나이다. 2012. 9. 19. 황작
2012.09.19 -
그게 바로 나이겠지.(나는 나이다 중에서.)
백지 여백 공백 뭘 남겨두나 나를 아무렇게나 생각하라 두지 그래 내비둬 봐 암튼 무어라 하겠지 보든지 보이든지 그게 바로 나이겠지. 2012. 9. 17. 황작
2012.09.17 -
그랬던 나였습니다.(나는 나이다 중에서.)
그때 가을날 그 전주에 그날도 나는 많이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그날만 알고 앞서 망설이던 그날은 아마 모르실테지요. 그러던 그랬던 나였습니다. 사랑해요. 2012. 9. 17. 황작
2012.09.17 -
나는 나이다. (중에서)
여기까지 일생 한번도 스스로를 본 적이 없는 나인데 거울을 보고는 단번에 알아 보다니 나는 나이다. 우리가 그렇지 아니한가. 2012. 9. 17. 황작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