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글.(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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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슴에 녹아들어 고숩습니다.
내맘 우뭇가시래기 콩국물 한대접 말랑말랑 한가슴에 녹아들어 고숩습니다. 2012. 7. 23. 황작
2012.07.23 -
연민에 갇힌다.
연민이 무어더냐 다 밀쳐내고 나도 나가기 전에 문 닫지 마라 홀로 갇힌다. 2012. 7. 15. 황작
2012.07.15 -
어디 그리 좋아서 쇠줄같은 소망인가.
무슨 말인지........ 바싹 다가앉는다. 아무 얘기 없으면서 옆에만 앉으려고 어디가 그리 좋아서 쇠줄같은 소망인가. 2012. 7. 14. 황작
2012.07.14 -
그리울 때는요 더 할일도 없구요.
뭘할까요 했기에 그냥 먼곳만 보고 있어요. 그리울 때는요 더 할일도 없구요. 2012. 7. 14. 황작
2012.07.14 -
가만한 웃음이 좋더라.
가자미 눈 떳더냐 젊어 그런거라 홀기는 모양새 곱더라. 지금이야 그럴까 줘라마라는 것 없는 가만한 웃음이 좋더라. 2012. 7. 14. 황작
2012.07.14 -
댓돌에 둘 서로 부등켜 있다.
뭐라고 외롭다 했더냐 눅은 흙냄새 인기척 없는 외딴집 초가에 장마 들이친다. 사람은 하나인데 댓돌에 덩그런 신 한켤레 둘 서로 부등켜 있다. 2012. 7. 14. 황작
201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