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꼴 반쪽 글.(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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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무엇인가.
깨달음이 무엇인가 우린 그것을 철학이다 종교다 뭐다 하며 서로 화두에서 찾는다. 하지만 깨달음이란 사실은 너무나 원초적이고 단순하고 당연한 이치를 아는 것 그것일 뿐이다. 허무하다 아쉽다 그 회한과 후회 인생은 두번을 살지는 못하는 것 그게 깨달음이다. 그것을 너무 일찍이 깨닫게 되면 삶이 무의미 해지고 어중진 시절에서 깨달으면 욕심이 지나치게 되고 살면서 차곡차곡 돌아보라 그래서 누구나 어느 순간에는 행복하였다고 가물가물 아련한 그 순간을 추억하게 되는 것이다. 모름지기 인생의 깨달음이라는 것은 그 이치가 그것을 수긍할 나이가 되어야만이 불현듯 각성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2023.07.02. 황작
2023.07.02 -
가슴으로 보는 삶 조근조근 걸음으로 소중한 그 세월을 듣는다.
훨친한 해바라기 비로드 맨드라미 코스모스 금계국 뚱딴지 파초 온갖 꽃들이 한껏 옥타브를 올려도 나는 한해 사계가 여전하다. 초연히 반올림표다. 생각하면 모두가 아쉽고 애절하다. 가슴으로 보는 삶 조근조근 걸음으로 소중한 그 세월을 듣는다. 2023.06.23. 황작
2023.06.22 -
개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사람은 사람을 버린다.
완두콩 깐다고 안놀아주니까 안스럽게 저리 잔다. 개들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사람은 사람을 버린다. 그러니 난 너를 믿었는데...... 신파를 하면서 등신같은 소리나 하는 것이지 개 싫어하면 사람에게는 진중하겠냐 내가 널 아는데 육갑떨고있네 무슨 소리냐면 그저께 어떤 뚱딴지가 내게 그랬다. 여럿이 간담중에 우리집에도 꼬물이 둘 있는데 했더니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지는 개도 싫고 지는 개를 키우는 사람도 싫단다. 지 주제에 무슨 선포를 준것도 없지만 패주고 싶었다. 인간같지도 않은 꼬락서니 개보다도 더 못한 물건 너는 개되기도 어려울 것이다. 2023.06.13. 황작
2023.06.13 -
그립다면 정을 줬을 것이다.
그립다면 정을 줬을 것이다. 그립다면 그게 정 뿐인가요. 장구하게 긴세월도 찰나고 무수한 인연도 정리된 한 그리움만 남는데 그런 고독한 삶을 살면서도 있을 때 잘하지라는 그말 우리는 여전히 무심하게 지나친다. 2023.05.22. 황작
2023.05.22 -
꼬물이 많이 커서 2찐이로 승진했슴다.
나 일진 방울이 2진 꼬물이 3진 했는데 가만 생각하니 댕댕이들 서열에 끼는 거도 좀 민망스럽고 꼬물이도 많이 커서 방울이 한테 기어오르고 해서 저들끼리 서열을 돌려주기로 해서는 꼬무리가 2진 됐슴다. 2023.03.19. 황작
2023.05.19 -
친구 그 지분참여식 관계 그게 싫어서 생각해본다.
친구라 뭐 모이고 함께 하는 것도 좋겠지만 다들 유유상종 하고 다들 고만고만한 처세들 그 지분참여식 관계 그게 싫어서 생각해본다. 맘 터놓는 내친구. 2023.05.19. 황작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