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더 욕심내는 것(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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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황작이 네 아명은 망고이다.
오늘부터 내 아명을 망고로 쓰련다. 잊을 망 옛 고 망고 마음 망태기로 얼금얼금 모두 새 나가고 허벅거리는 가벼운 일상 그 빈망태기 하나 풀 나물과 초의 한벌 담고 얼렁설렁 풀어 살아가자 빈자리 비워서 기다려보자 올려면 오고 갈려면 가고 그럴테지 아무렴 만고 보다는 망고..
2018.05.09 -
백살 아이는 철없이 노닌다.
노인은 어느듯 죽을 날을 꼽아보니 만날 오늘일세 하루도 잘 살았으니 뭐가 아쉬울까 백살 아이는 철없이 노닌다. 2018.05.04. 황작
2018.05.04 -
미래는 국제시민의 시대.
늙어 고향을 본다 했는데 하긴 그렇더라 그래도 나는 마음먹은 대로 한다면 비엩남이 좋다 이국적이라서 그러는 건 아니다. 이유없이 그렇다. 아마 우리는 그리 옮겨 갈지 모른다. 알수없는 기대가 그기에 머물고 있어서다. 희망과 기회가 있는 곳 난 스스럼 없이 말한다 갈 수 있..
2018.04.23 -
비엩남어를 배워볼까 싶다.
비엩남어를 배워볼까 싶다 태어나서 남의 나라 말을 배워보는 것 나름 의미있을 것 같다. 삶의 활력소 뇌의 개조와 사고의 신선함 그리고 상상과 여행 경험 인연 만남과 존중 경우에 따라서는 생활의 이주까지도 갈 수도 있을 지 모르는 일 일단 시작해봐야지 비엩남이 내게는 잘 ..
2018.04.22 -
황사모랬던 난초 봄을 기다리며 애지중지 해볼까.
그대가 선물한 난을 십여년 안고와서 이번 겨울도 지금은 거실안 창가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황사모라고 쓴 리본이 참 좋았던 그 때 행복감에 아직도 미소가 번진다. 제발 올해는 난꽃 한촉이 나와 다시 인사를 나눴으면 다발아진 희망을 품어본다. 봄을 기다리며 애지중지 해볼까. 2018..
2018.01.08 -
내가 나이 65세 때이라면.
내가 나이 65세 때이라면 매일이 다른 곳에 머물면서 또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해외여행이나 다녀와야 그 만족을 채우는 듯 뿌듯해 한다지만 나는 그건 아닐 듯 하다. 가능한데 까지 가능할 때 까지는 내나라 방방곡곡에 머물고 떠나서 고운 추억에 품을 것이다. 걸어서도 좋다. ..
201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