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68)
-
이렇게 아들에게 애정을 보냈습니다.
스스로에 진실되게 사는 것 열심히 공부하는 것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선택된 행복한 특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아들에게 애정을 보냈습니다. 2014. 3. 12. 황작
2014.03.12 -
다정하고 싶어서 아빠는 그렇다.
다가서고 싶어서 한발짝 떼니 그사이 물러나는 아이 학교 수업 마치고 집에 갈때 같이 갈까 문자를 보냈더니 아까는 답장도 않고서는 벌써 가고 있단다. 다정하고 싶어서 아빠는 그렇다. 2014. 3. 11. 황작
2014.03.11 -
인생 찬장에 초 익듯 묵혀가며 오시게.
성마른 우리 아이들의 전쟁 조급한 발 들이 사방으로 돌진하여 들어 선다. 먼저들 가려고 다투고 있다. 섬뜩하다. 갈테면 가보라지만 아니다. 그리 가선 아니된다. 한걸음 더 뒀다 가라 인생을 막가서야 쓸까 뒤에서 밀더라도 한발 비켜 주어라 이제 와서 보니 숨만 가팠지 꼴이랑 작태는 ..
2014.02.13 -
시절이 맞아 인연이고 형제인 것을 싸우지 마라.
보니 작은 놈이 잘못했다 그렇지만 큰놈이 엄청 더 잘못했다. 나무라는 것도 너그럽게 나무랄 수 있다. 부모에게는 늘상 작은 놈이 약자로 보이는 거다. 형제간에 서로 다투기도 하겠지만 일 마치고 들어서는데 둘이 마주 서서 싸늘하다. 자초지종이고 뭐고 작은 놈이 잘못했고 혼 났고 ..
2014.01.22 -
허허하지만 면면합니다.
나름 세상이 정의감과 게임과 라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집하는 현대적 미개인 제 아들을 어찌하나요. 일체심요 단군조손 그래도 이 나라 동량이겠지요 허허하지만 면면합니다. 2013. 12. 23. 황작
2013.12.23 -
우리 아들 고맙다.
뭘 할까 정해진 하루이다. 왜곡되지 않은 채 정지된 나도 밀봉된 느낌 아이는 수능에 혼신을 다하고 있겠다. 심혈을 기울인다. 부자간의 핏줄이 무엇이 다를까 묵묵히 기다려야 한다. 그 시간이다. 누구에게 빌까 나는 너를 믿는다. 두시가 다됐다. 덤덤할테니 담담하게 맞으러 가..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