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아이 만의 특별한 동화를 깜박깜박 쓴다.

2007. 3. 2. 16:4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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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하늘이 모여 재잘거리는

한적한 산 중턱

나문 닢 헤집거려 장대로 별을 털면

 

별똥별 떨어져

아이는 또랑또랑 얘기를 듣고

졸린 듯 꿈결에 별을 딴다.

 

꿈속 얘기는

 

흉조도

길조도

아이에게는 얘기일 뿐

 

오래 오래 간직될

오직 아이 만의 특별한 동화를

깜박깜박 쓴다.

2007.3.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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