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다 곁다리일 뿐 여보쇼들 편하게 사소.
2026. 5. 21. 20:56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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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가 좀 남았던데다가
이번 횡성 나물산행 가서
채춰해온 소나무상황도
있고
또 예전
여러상황 쟁여둔 것 있고
좋은 닭도 한마리 얻었고
그래서 오늘 또
보양식 백숙을 끓여봤다.
내가 남보다 좀 못하다면
남이 잘 못하는 것 하며
자기만족을 느껴보는 거
그거도
뭐 내 든든한 재미이다.
예전 막연한 남정네들의
젊어 어쩌고 저쩌고
마누라한테서
밥 못얻어먹는다는
줏대도 없는 한심한 그 말
거지냐 얻어먹게
젊거나 늙거나 모냥없이
자기비하를 하는 꼴들
나이가 들수록 자유롭고
정신 단단하려거든
내손 내밥하고
곁다리 붙어서 살지마라
내가 빚진 것이 없어야
원수도 갚는 것이 아닌가
마누라고
피붙이고
남이고
세상이 다 곁다리일 뿐
여보쇼들 편하게들 사소.
2026.05.21.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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