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느라 뭘 했길래 중년의 마지막이 다 사라져버리고 덜컥 노인네인가.

2026. 4. 27. 21:18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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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난 90년대가 더 친근한데

지금 2,000년대 하고 26년

하 놀래라

익숙한 90년대는 어데로 갔고

2,000년대 이건 또 언제 왔는가

사진첩도 없는 편집된 시기

뭘하느라

뭘했길래

중년 마지막이 다 사라져버리고

덜컥 노인네인가

어쩌랴

뒤돌아가지 못할바에는

천천히 가야겠지

그나마 한참 성성할 시절에는

노인이 되면

힘이 없으니 느린 줄로만 알았지

이런 숙연한

말못할 속사정이 있는 줄 알았나.

 

2026.04.26.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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