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찬 딱 한가지에다 보리밥 한공기.
2026. 4. 9. 23:37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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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찬 딱 한가지에다
보리밥 한공기
내손으로 상을 차려내고
이것 다 비우면
숭늉이 걸맞을 것이지만
나는
저냥 커피 한잔으로
진한 나물향을 가셔낸다.
이를 뭐라나
언밸런스
아무렴 어떻다고
먹는 거도 수양이 아닌가
음식이나 마음이나
그기서 그기 우러나는 것
올봄도 산에서 덕을 본다.
2026.04.09.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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