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 산에야 산나물 지천인데 오늘 무슨 시름있었겠나.
2026. 4. 8. 16:46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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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떼는 쇠끌 하나
담는 보자기 가방하나 어깨 지고
작년 눈설미로 봐둔
땅두릅을 따려고
오전 한나절 산행을 서둘러 가서
그 자리를 헤집어보니 제법 많다.
여기저기 훑는 재미도 솔솔하니
근심걱정이 산중에 다 흩어진다.
무아지경 속속 깊으게
감사합니다 치곡차곡 따와서는
나 좀 먹고
어딘가에 인사치레를 조금 했다.
첩첩 산에야 산나물이 지천인데
오늘 무슨 시름있었겠나.
2026.04.08.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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