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산을 훑어와 약닭을 지었다.
2026. 5. 2. 08:06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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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너머로 배워두기를
잘했다
그 눈설미로
오늘도 산을 훑어왔다
둥글레
독활뿌리(땅두릅)
두릅나무
엄나무(개두릅)
옻나무
오가피나무
토종뽕나무
어름덩굴
찔레나무줄기
약수를 달여
토종닭 한마리 고아
보양식을 지었더니
와
너무 진하고 약성이 세다.
아무튼
자고 일어나니
뭔가 달라도 달라
개운하네
요즈음은 산이 보약철이다.
이렇게
사는거지 뭐
님들도 건강들 하시오
스스로를 잃으면
세상사 무슨 소용
속수무책이 아니겠오.
2026.05.02.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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