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도 모르고 온 세상 돌아가기도 힘드는구나.
2026. 5. 18. 16:14ㆍ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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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하나 세상 나와서
어쩌다
부모동냥하고
먹고
입고
배우고
다 편하였던가
참 지난한 세월이었다.
것뿐은 아니겠지
그래서
그립고
돌아보게 되는
인생뒤안길이 멀리 있지
이제
왠지
뒷걸음질 치며
부쩍 옹알이를 한다
푸념이라는 것이겠지
그만
그런 넋두리도
웃으며 달래는 묘미가
미친듯 하다.
도이다
차근한 체념이리라
그걸 알면
웬만해서는 다 우습다.
그게
그런데
말하자면 웃픈 것이지
뭣도 모르고 온 세상
살기도
돌아가기도 힘드는구나.
2026.05.18.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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