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 공연한 슬픔이 있거덜랑은 두손 꼭쥐고 눈감고 앉아라 굴레속의 체념에서 비로소 한없는 내 편안이 시작될 것이다.

2026. 4. 23. 23:51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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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 공연한 슬픔이 있거덜랑은

두손 꼭쥐고 눈감고 앉아라

그리고

내 가슴깊은 곳에 숨을 모아라

속삭임도 생각도 말하지마라

그저 들어라

저 나를 부르는 내면을 들어라

안으로 떨어지는 눈물이

점점 따뜻해져 올 것이다.

잊어라

어차피 다시 소용없는 집착들은

체념해라

굴레속의 체념에서

비로소

한없는 내 편안이 시작될 것이다.

나를 버려두고

나를 온유하는 체념은 위로이다.

어둠속

선명한 나의 체념이 마주 웃는다.

 

2026.04.23.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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