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쉰을 넘어서도 그리움은 월성군 내남면 현동리 그기 멈추어 섰다.
2026. 2. 27. 19:07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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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모래 깊은 곳에
물항라 고운 물비늘
물그림자 그 아래
물고기가 어른거린다.
꿈결 같은 잔물결
접어접어 여며 두었다.
그기 발 담그고
더러운 멱 감지마라
떼밀려 구정물 될라
그 물
내 꼴 베고 목축일 물
낫자루 내려놓고
두견새
떼까치 벗삼아 놀던
우물안 개구리
나의 처량한 천진난만
그 기억은
그저 너무나도 짧았다.
나 예쉰을 넘어도
그리움은
월성군 내남면 현동리
그 시절에 멈추어 섰다.
2026.02.27.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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