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보고 또 볼 참이면 기약을 말아라 평생이 바람같은 것을.

2026. 2. 19. 14:01나는 나이다.

728x90

한해로 두살을 먹는 설

설설 세월이 잘려간다.

갑지나고 겹갑 120년

불로장생 꿈에 있나

창가 정원을 가꿔놓고

때되면 피는 꽃을

매일 다반사 지켜본다.

다 무에 소용인가

늙으면 하찮은 것들을

집착이든가

시방 여기도

임시로 들런 거처든가

잠시잠간 왔다 가는 것

때란

한순간 그 찰나일 뿐을

꽃을 볼 량이면

집착만이 쌓여서야

또보고 또 볼 참이면

기약을 말아라

평생이 바람같은 것을.

 

2026.02.19. 로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