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않고 철이 들면 잘사는 법에 잘 죽는 법을 더할 뿐.

2026. 3. 10. 11:42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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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렁거리던 것들이 분명 있었는데

찾자고 보면

뭘 내동뎅이 쳤는지 허망할 뿐이다.

이제 봄이 더하다.

삶에는 결과가 없다.

인생은 그저 그날까지 과정뿐이다.

내버리지 않아도

자꾸 줄어드는 것들 투성이

버리라 하더라만 버릴 것이 뭔가

순리가 다 가져가는 것을

나이가 숫자일 뿐이라고 바락대도

세월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이라

노망않고 철이 들면

잘사는 법에 잘 죽는 법을 더할 뿐.

 

2026.03.10.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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