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향 내인생
2026. 1. 9. 18:36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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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씩 징검다리
돌도리 물살돌던 실개울
종아리나 잠길락 말락
꾸꾸리
기름치
피라미
미꾸리
날도래
반디불이 애벌레들
갯버들 버들강아지
청보리 꺾어불던 풀피리
기억은 냇물처럼 맑은데
세월은 이끼가 켜켜이
노안에 안태가 흐릿하다.
늙고보면 지난 세월이
한뼘안에서 가물거린다.
이런 것을
누군가 소풍이라 했든가
안타깝다
아쉽다
애절하다
어쩌겠누
다 썼으면 돌려놔야지
인생이 뭐 별거라고
그래저래
그때라도
그리 행복했으면 되었다.
미나리향 내 인생.
2026.01.09.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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