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공경

2026. 1. 2. 11:17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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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네들아 

"노년에 살아지는 대로 산다."

그건 인생 비극적 결말이다.

남들보다 다소 부족하더라도

내 의지대로만 살 수 있다면

계획이라는 것이 존재하니

내 나름의 재미라는 게 있겠지

우리세대는

책임의 한계를 지고 사느라

젊어서도 제 돌보지 못하고

어떻게든

부모 곁을 돌며

자식들 키워놓고

이제는 또 부모 치매간병에

딸랑 집 한채

소득은 끊기고

세금 뜯기고 집가진 거지

남의 말 하기 좋아

집팔아 시골 가라지만

말하는 그놈도 남들 욕 뿐이고

그러니

님들아

그대들도 부모가 아니시든가

제자식에게 대물림 않으려거든

제앞가림 하시다 죽어라

시절이라든가

누구누구라든가

분하고

밉고

보고싶고

외롭고

늙어서 희노애락애오욕 칠정

그거 바로 치매로 가는

홀로만의 상상열차가 되더라

당장의 일이 아닌 감정이입

그거 남이라면 행패부리는 거다.

사는 이치 다 돈인데

자식은 살려고 발버둥친다.

자식들 끼고 사치스러운 짓들

하지마라

지금은

효가

도를 옥죄는 시대가 아니잖나

짐승이라고 그렇게 하든가

다 버리고

하루 오늘 내일 뭘할까를 생각

자기일에만 몰두해라

오로지 나한테만 헌신하시라.

자식공경

 

2026.01.02.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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