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 안보고 안듣고 초연히 무의에로 귀의합니다.
2023. 3. 17. 09:58ㆍ허공불
728x90
생나물 한웅큼
고추장
참기름
조청물엿
바루 하나
수저 한벌에
살아있는 내 입 하나
온천지 도원이
저 산에 있다
나물 먹고
물마시고
원초적인 삶
살생적업
살생은 악업이요
발심즉업
마음이 업이 되니
생각없이
안보고
안듣고
초연히
무의에로
귀의합니다.
2023.01.17. 황작
728x90
'허공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노애락환희고통도 지나면 무릇 잊혀지는 것이다. (0) | 2023.03.19 |
---|---|
도백아 이승의 한순간이사 그저 찰나인데 아득한 꿈을 꾸는 것이다. (0) | 2023.03.17 |
그것이 업이요 업은 시차가 있어도 오차는 없다. (0) | 2023.03.16 |
모두가 제자리서 살아가는 것 살아가는 자리가 있다고 머물지도 않고 가는 시간을 어디다 잡아두겠느냐. (0) | 2023.03.14 |
느닷없이 산이 오시더니 그만 다 씻어버리게 봄이 왔지않은가 하신다. (0) | 2023.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