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업이요 업은 시차가 있어도 오차는 없다.
2023. 3. 16. 16:37ㆍ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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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앙금이 앉아 결석이 되었다가
영롱한 사리가 된다고 하였든가
묵언
수행
순리란
본성을 부딪혀 깨닫게 되면서
바로 그 때는
자연히 입을 닫게 되는 법이다.
이미 경각하였으니
더는 휩싸일 것이 없지 않느냐
가섭의 염화미소는
뭘 몰라서
알듯 모를 듯 웃는 것이 겠느냐
지나온 것을 알면
그냥 둬도 될대로 되는 것이라
그것이 업이요
업은 시차가 있어도 오차는 없다.
살아서 속죄하고 갚든지
살아서 죽든지
측은이 없을까만
이미 그도 내소관이 아닐 것이다.
2023.03.1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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