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 먹어가면 자기 앉은 자리를 자꾸 치우게 된다.
2022. 4. 15. 19:49ㆍ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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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 먹어가면
자기 앉은 자리를
자꾸 치우게 된다.
머리털 한올이라도
그게 눈에 그슬린다.
짐승도
제 끝을 알 때이면
자꾸 구석으로 숨는다.
모두가
추함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사람이고서야
나이 먹고는
더 마뜩하고
청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본능을 알고
혼자 슬그머니 웃는다.
나도
체신머리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고운 삶이 쉽진 않아도
가까이 나마
내 아이들 앞에서
밉보이지는 않도록
살펴가며 살아야 겠다.
2022.04.15. 황자ㅡ
자기 앉은 자리를
자꾸 치우게 된다.
머리털 한올이라도
그게 눈에 그슬린다.
짐승도
제 끝을 알 때이면
자꾸 구석으로 숨는다.
모두가
추함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사람이고서야
나이 먹고는
더 마뜩하고
청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본능을 알고
혼자 슬그머니 웃는다.
나도
체신머리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고운 삶이 쉽진 않아도
가까이 나마
내 아이들 앞에서
밉보이지는 않도록
살펴가며 살아야 겠다.
2022.04.15. 황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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