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죽어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2022. 5. 2. 18:21ㆍ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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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인 것을 알았을 때에는
소스라치게 슬펐다.
그러다
어느 날 또
죽어야 보고싶어지는 사람이
아버지인 것을 알았을 때는
목놓아 울음을 삼켰다.
아버지는 그림자 같다는 것을
알았을 때
드디어 지나치게 놀라서
그때부터 입을 닫았다.
그렇게
아버지는 여느 말이 없어도
외톨이로 살아가면서
이미 모든 얘기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죽어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어버이날
아버지가 보고싶다.
다 그럴거다
그러니
남자야 슬프다고 표내지 마라.
2022.05.02. 황작
소스라치게 슬펐다.
그러다
어느 날 또
죽어야 보고싶어지는 사람이
아버지인 것을 알았을 때는
목놓아 울음을 삼켰다.
아버지는 그림자 같다는 것을
알았을 때
드디어 지나치게 놀라서
그때부터 입을 닫았다.
그렇게
아버지는 여느 말이 없어도
외톨이로 살아가면서
이미 모든 얘기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죽어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어버이날
아버지가 보고싶다.
다 그럴거다
그러니
남자야 슬프다고 표내지 마라.
2022.05.0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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