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늙는 걸 보면 그게 얼마나 사무칠까.

2020. 6. 15. 13:42사모곡

728x90
착하기만한
무자수같은 제 아들을
살모사로 만들어 놓는
사리분별이 그러하면
세상이
아무리 순하라 하지만
지켜내기 힘들 것이다.
노노간의 갈등이
나 이렇게 죽을 텐데
너 어떡할 거냐
다그치는 데서는
성심이 나올 리가 없다.
자식이 늙는 걸 보면
그게 얼마나 사무칠까
조용히들 사시라
그것이 순리가 아닌가
어쩌란 건가.

2020.08.15.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