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한분 내 어머니.

2019. 3. 26. 13:30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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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머니를 닮았다.

그러기에

자식이고

어머니시겠지

아픈 것도

치레도

어찌 그리 같을까

아이고

다리야

뻐등다리가 됐구나

왜 이러느냐

이놈의 다리야

하시더니

어라

내 다리가

가끔씩 경직을 한다

늙어봐야

부모 속을 안다고

이만이라도 알고나니

엄니 생각이 더 난다

오래 사시라면

손사레 치시는

어머니

한층 더 애틋해지는

세상 한분 내 어머니.


2019.03.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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