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보다 더 아련하신 내 어머니.
2018. 7. 24. 09:24ㆍ사모곡
728x90
자갈 모래
구워진 강바닥
형산강
마른 상류
나는
월성군 내남사람이다.
삼릉골
용장골
틈수골
골수물이 모이고
박달
봉계
용산 강골바람 불던
내고향 그기 사람이다.
돌아서 나온 세월
50년이네요
어쩌지요
난 훌쩍 60이 되었고
그 세월 아버지 여의고
애비없는 자식 되어
외 어머니 모신다.
두렵다
고아가 될까봐
어머니
고향이 그리운신가요
어쩌지요
10년도 아니고
50년 강산이
그 때 같기나 할까요.
그럴때 마다
어머니를 봅니다.
고향보다
더 아련하신
내 어머니.
2018.07.24. 황작
728x90
'사모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사 철이 좀 드려나 봅니다. (0) | 2018.09.30 |
---|---|
나는 그 시작도 끝도 어머니가 주시는 양식이다. (0) | 2018.07.30 |
저무는 담장만 봐도 왜 난 슬프냐. (0) | 2018.07.16 |
노모께나 가뵈어라. (0) | 2018.05.02 |
약이라니 부지런히 날라야지 맘 바쁘다. (0) | 2018.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