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보다 더 아련하신 내 어머니.

2018. 7. 24. 09:24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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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 모래

구워진 강바닥

형산강

마른 상류

나는

월성군 내남사람이다.

삼릉골

용장골

틈수골

골수물이 모이고

박달

봉계

용산 강골바람 불던

내고향 그기 사람이다.

돌아서 나온 세월

50년이네요

어쩌지요

난 훌쩍 60이 되었고

그 세월 아버지 여의고

애비없는 자식 되어

외 어머니 모신다.

두렵다

고아가 될까봐

어머니

고향이 그리운신가요

어쩌지요

10년도 아니고

50년 강산이

그 때 같기나 할까요.

그럴때 마다

어머니를 봅니다.

고향보다

더 아련하신

내 어머니.


2018.07.2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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