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가슴속 배례 올리옵니다.
2016. 2. 5. 12:08ㆍ숙부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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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님 첫 차례를 모시는 설날이다.
그집
이제 길도 멀고 마음도 멀고
숙부님. 가슴으로 새길 뿐입니다.
먼 하늘 허공에
잔잔히 내려다 보시는 그 정만은
아버지처럼 담으며 살겠습니다.
두분이 다 아니 계시니
의지가지 황망한데
숙모님 눈치도 멀고 하시니
눅눅한 겨울 하늘이
제마음을 쓸어서 우는듯 합니다.
하염없이 가슴속 배례 올리옵니다.
2016.02.0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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