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에는 그리움을 지울 수 없도록 시간이란 것이 여전히 존재 합니다.
2015. 6. 19. 13:33ㆍ숙부별곡
728x90
상처입은 것들의 흉터에서
자신감과
환한 웃음을 보는 것이
인간의 감정이며 능력이다.
그러나
속으로는 슬프기도 한 것이다.
촌각을 다툼에도
세월은 느리고
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그 변함 없는 자리에서
그리움이라는 말을 해본다.
이 더운 날
현기증나게 숙부가 그립다.
다른 건 알필요도 없고
내게는 다정하셨던
그저 내 가슴속에 여미어온
사랑
존경
감사
미안함
얼마나 많이 그리운지를
조목조목 따져보니 알겠다.
그리운 숙부님 영면하세요.
오늘은
가신 해의 유월 열아흐래
여전히
한편에는
시간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뼈저리게
그리움을 지울 수 없도록요.
2015. 06. 19. 황작
728x90
'숙부별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심히 가을이 오는데 마음이 수선하여 외롭다. (0) | 2015.08.02 |
---|---|
그 엄격하셨던 스승님이 뵙고싶다 나의 숙부님 나의 스승님. (0) | 2015.06.25 |
숙부님의 가막한 정이 가슴속에 겹겹이 쌓인다. (0) | 2015.06.23 |
[스크랩] 전 국세청 차장님을 떠나 보내면서(Naver에서 발췌) (0) | 2015.06.19 |
[스크랩] 황수웅님을 보내면서 (Naver에서발췌) (0) | 2015.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