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만 그냥 푸념이요.

2013. 11. 14. 11:4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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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불에

초벌 그슬르고

알불에

기름 빼고

잘 구운 고기

겨울채소에 싸

쌈 먹고싶다.

허한가 보다.

지글거리는

소리

냄새

환청과 환시

후각까지

밭둑

휑한 원두막

주인도 없던데

입 하나로

무슨 맛일까

손 하나로

무슨 재밀까

엄두도 안나고

집에 가서

삼겹살이나

굽지 뭐

바쁘데..........

알지만

그냥

푸념이요.

 

2013. 11. 1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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