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같이 빙점 낮은 겨울은 아니었으면 싶다.

2013. 11. 11. 06:4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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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몽의 앙금이 가라앉는

하얀 안개

산란되어 내리는 햇살은

진정 시리다.

눈도

마음도

몸도

서릿발 선 차가운 햇살이

처음 나서는 겨울 문턱에

어깨가 오삭하다.

개 몇마리 앞서고

마른 눈섭 이슬에 적시고

아직

설익은 겨울의 간을 본다.

모두에게 팍팍한 살림

소태같이 빙점 낮은

겨울은 아니었으면 싶다.

 

 

2013. 11.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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