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후손들 이런 덕목이었으면 좋겠어요.

2013. 11. 7. 12:2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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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을 즈음

끝겨울

양지진 비탈에

밤가시를 뚫고

오그리고 돋아나는 애들

보셨지요.

고비랍니다.

곱이가

고비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가의

고부린 손아구 마냥

여리고 예쁘지요.

풋나물로 그만이구요.

묵나물로도 좋아요.

그러나

끝까지

여리지만은 않습니다.

생명력은

여간 질기지가 않구요.

자라서는 시퍼러니 억세고요.

번식도 무한히 장황하답니다.

우리가

인생역전을 일컬어

잡초같은 인생이라지요.

아이들

우리의 후손들

이런 덕목이었으면 좋겠어요.

여리지만

질기고

강하게

생존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여

응원한다.

아빠가!

 

2013. 11. 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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