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라야 넉넉하다지요.

2013. 11. 4. 18:5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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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에 넘은 물은

뭍에 오르려 기를 쓰는데

 

만월에 찬 달은

중천에 오르려 애를 쓴다.

 

간조에 기운 물은

떠나려 모래톱을 긁어내고

 

그믐으로 기운 달은

기우뚱 저홀로 돌아선다.

 

차면 기우느니

모자라야 넉넉하다지요.

 

2013. 11.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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