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 플라타너스 이파리.
2013. 11. 5. 07:29ㆍ별꼴 반쪽 글.
728x90
선새벽
이 추운데
혼자 나비되려고
차디찬 바닥에 엎디어
퍼덕이는 구나
넓적하고
누렇고
쭈그렇고
시들어 떨어져버린
너 플라타너스 이파리
햇볕 좋은 날에는
가지에 매달려
싱그럽게 웃어주던 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추억의 사진 한장 찍고 간다.
지난 날
좋은 날을 기억하며
이제사
날려고 애쓰지 마라
이제는
한동안 너의 벗이었던
바람이 너를 날려주리니
바람이 부는대로
날아가거라
안녕
너
플라타너스 이파리
잘가
겨울은 춥단다.
2013. 11. 5.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저녁답 그기 있어라 나머지 얘기 나누자. (0) | 2013.11.05 |
|---|---|
| 내 하루의 새로운 아침이 밝게 온다. (0) | 2013.11.05 |
| 모자라야 넉넉하다지요. (0) | 2013.11.04 |
| 친구야 아니라도 할 수 없고. (0) | 2013.11.04 |
| 가로등 기준 울타리 모퉁이에서 걸음을 멈추어 본다. (0) | 2013.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