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어 이러면 흉측해서 못쓴다.

2013. 11. 1. 08:2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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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나도

가까운 곳을 볼 때에는

안경을 내려놓는다.

일리가 있다.

나이들어

억지로라도 건너다만 보면

허망할 뿐이다.

가까이

찬찬히

자신을

들여다 볼 때인 것이다.

아이들처럼

하고싶은 것이나 투정하고

천방지축 기웃거리고

말 사이나 거들거나 하면

흉측해서 못쓴다.

이 나이에는

할일이 주어지는 것이다.

아니라고 한을 품어야 하나

탓할 것이 무엇인가

내 도량인 것을...........

작은 걸음으로

곰곰히

지금껏 어떻게 살았나

돌아보는 것이다.

 

2013. 11. 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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