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때 인생이 조금은 더 따뜻해진다.
2013. 10. 29. 21:35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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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끝에
새초롬한 바람이
벽사이를 타고 온다.
이런 때
저 벽 안에서는
난방이라는 거를 한다.
춥다
덥다는 자연이 만들고
사람은 거스르려 한다.
음산한 어둠의 골목
온기 없는 불빛
포차의 뜨끈한 국물
훌쩍거리다
콧물 떨군 술한잔에
오글거리는 안주구이
찬바람에 어깨 움츠려도
인생이
조금은 더 따뜻해진다.
2013. 10.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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