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일지 몰라도 그 아니니 그냥 두어라.
2013. 10. 29. 13:38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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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쓸어내야 할까
그래왔으니까
앃이면
꼴난 내 마음이
인간의 마음이
왜 못내 불펀한가
그 좀 밟자
밟히면 어떤가
눈에 밟힐 새도 없이
쓸리고 묻혀버리는
그 고운 낙엽들
설핏 머리에 떨어져
미안할 때면
곱살맞게
어깨에 떨어지고는
나풀대는
털어내지 않아도
얼마 안가고서
땅으로 내려서는
예의 바른
참 예쁜 그놈들을
밟지 않으련다
그런
변명일지는 몰라도
그 아니니
그냥 두어라.
2013.10.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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