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여주와 수세미가 닮아서...........
2013. 10. 22. 12:13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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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여주열매는
멍게 껍데기가 되고
수세미열매는
쭈구렁방탱이가 되었다.
철망 울타리에
저나
저나
생긴 것
보기 만만하니
정겨워진다.
지나던 숫캐 하나도
다리 들고
오줌을 눈다.
점심 먹은 인부들이
코앞에서
담배를 피고
햇볕은 따가워서
가뜩 못난이들이
몸살이 나는가보다.
부쩍
불퉁거리고
쭈굴거린다.
담장에
니와
여주와 수세미가
닮아서
한폭에 담겼다.
2013. 10. 2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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