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기다리나.

2013. 10. 22. 11:3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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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작년인가

조롱박 줏어다가

어깨너머 본대로

반쪽 켜고

속 파내고

쪄서

그늘에

여유를 두었더니

꼼살맞은

박바가지가 됐다.

누구라도

둘이서

술항아리

퍼보고 싶다.

아기자기 재미로

그러자는 건데

괜히 기다리나.

 

 

2013. 10. 2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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