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돌려대는 축음기소리다.

2013. 10. 19. 21:1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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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먹는 사람은 많은 것

같지만

벙어리는 없다.

꿀먹은 벙어리도 답답하겠지만

지금

일각에서의 자아도취를 보면

해도해도

그 정도가 과히 지나치다 싶다.

하고싶은 말을 해도 될 때와

할말을 그냥 할 때와

해야 할 말을 해야 할 때를

분별하지 못하고

벌집만 쑤셔대는 것 같다.

그러니

더는 듣고 싶지 않고

그로인해

들어야 하는 것 마저도

아깝게 외면하고 만다.

남 험담하느라

그 꺼리나 찾느라

제 모양 우스워지는 것을

모르니

꺼집어내면 바보처럼

일파만파할 것 같지만

지금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망각하고

경거망동 엇질러대는 품새다.

백번 양보해도

그 모냥새에는

공감이나 동조가 가지않는다.

맨날 하는 소리

하물며

콘텐츠 다양한

최신의 음원재생 시대에

덜떤어진

그저 돌려대는 축음기소리다.

 

2013. 10.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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