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 산 몰래 이 산을 간다.

2013. 10. 16. 12:5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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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라져

구름뒤로 앉았던 씨아가

오늘

날이 좋아

빤히 다가와 앉는다.

참으로

단정하고

맑다.

안아보자고

나도

당겨든다.

저와 둘이

새콩이나 밝아다가

약청국장

뜸쁙장 만들겠다.

산이

한달음에 있으니

노상

그와 논다.

오늘은

저 산 몰래

이 산을 간다.

지겹지도 않다.

 

2013. 10. 1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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