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날 내 맷집이 얼마만 할까 긴장이 된다.
2013. 10. 10. 10:00ㆍ별꼴 반쪽 글.
728x90
참빗
소나무
청솔도
춘삼월
오뉴월
노상 다듬던
머리빗질 놔두고
솔개비
떨어진다.
이삭
타작도 끝났으니
더
뜰을 게 없으니
이파리도 진다.
이제
바람만 남아
앙상한
뼈마디에
불겠지
까치집처럼
새어나가는 햇살을
머리맡에 이고
움츠려
골목을 가는
군상이
도시길에
투영한다.
겨울 그 한마디에
주눅이 든
깊숙한 가을
겨울 날
내 맷집이
얼마만 할까
긴장이 된다.
2013. 10. 10.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공삼공 그 때야 뭘 알겠어......... (0) | 2013.10.10 |
|---|---|
| 네가 보고파 내 마음 세탁해두고 싶다. (0) | 2013.10.10 |
| 나는 그런 산을 간다. (0) | 2013.10.10 |
| 공치사 말고 마음으로 말이요. (0) | 2013.10.10 |
| 계획하지 말라 너도 너를 가만두거라. (0) | 2013.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