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산을 간다.
2013. 10. 10. 09:48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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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뱀
등 빛깔이 진하게 든 걸로 보아
독기가 까칠하게 올랐다.
산모기
까맣게 몰려들어
어찌할 사이 없이 피를 빤다.
찔레나
청미레
팥배열매 같은 것들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산열매를 따려고
저놈들과 동행한다.
그기 그런 것들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나는 그런 산을 간다.
누가
도시에서 난데 없이
독사나 산모기를 볼 수 있겠는가.
2013. 10.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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