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꼬지 삐딱하기만 하더라.

2013. 10. 8. 20:4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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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느반 반장이 나와서

뭔 얘기를 하는데

그 반에 누가 집안일로

며칠 째 집을 나갔다는지

며칠씩 별난일을 했다는지

그러면서

대중에

우습기로

알고싶지도 않고

뾰족한 수완도 없는

비판인지

타령인지

남의 것을 부정하고 트집하다가

뜬금없이

자기내 반에 사정이 있어

며칠

며칠씩 무슨 일을 하였으니

일일이 기억해달라는 것인지

서두부터 횡설수설 수상쩍더니

앞뒤 두서없이

세상에 불평불만만 가득찼더라.

대강 들어도

쓰잘데 없는 사설을

다짜고짜

꼬치꼬치

따따부따인지

왜 저러지

대략 난감이다.

어째

아무래도 수준 안되더라

내공없는 독백의

주저리 왈

나는

상황판단 안되는

덜떠러미 반장이야

그 말 뿐인 거 같애

여러모로

남 헐뜯는 일색으로 소모적이어서

공감이 별로

비꼬는지

자기집 치부를 다 드러내고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삐딱하기만 하더라

비중없이

그런 류더라 이거야

한심하기로

어느 공집단의 현재와 흡사하더란 거지

당당하다는 건지

뿔난다는 건지

어쩌거나 일단 걸고 보는 건지

욕먹을 짓을 하더란

말이야.

그거 잘하는 짓이라고

누가 그럽디까요.

계속 그러세요.

덕분에

누군

구경났지뭐.

 

 

2013 10.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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