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이 쑥이라면 어찌나 쓰겠습니까.

2013. 10. 8. 10:5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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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귀를 꿰어서

말귀를 매어둡니다.

 

바람타고 오는

실낱같은 얘기들

 

밤새

이슬과

달빛과

벌레소리

 

하도

잠들 수가 없어

 

밭둑 언저리에 나와

풀닢을 뜯어

물었습니다.

 

그 속이 쑥이라면

어찌나

마음이

쓰겠습니까.

 

2013. 10.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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