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뜻대로 아니된다.

2013. 10. 4. 12:1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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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한잔

퍼마시면

꺼억 속이 풀리겠다.

 

트림이 답답한

역마살의 궁색으로

맘은 내몰리는데

그것

뜻대로 아니된다.

 

안태가 끼어

침침하니 꺼벅거리는 눈

더듬더듬

허공을 쳐다 본다

 

다 된다던 자만이

뭐가 되고

뭐는 안되는가

가슴 울체가 답답하다.

 

하늘을

거꾸로 뒤집고

 

휘휘 저어

한바가지 들이키면

꾸르륵 내려가겠다.

 

2013. 10.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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