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데 먹고사는 것만 다인가.

2013. 10. 4. 13:1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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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밥

괭이밥

까치밥

타고난 밥이 있으니

한가지 근심은 덜고나니

저들은 편하다.

그러나

나도

괜잖다.

사람인지라

어데

먹고사는 것만 다인가.

양식 벌어서

당신 마주

겸상하는 행복 있잖은가.

반주 곁들여

오순도순 이야기 있잖은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생을 유희하지 않겠는가.

그저

먹는 것만 다인가.

그러니

너는

좀 힘들어도

행복히다 하여라.

 

 

2013. 10.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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